모든 데이터는 자체 서버를 통해 관리하였습니다.
하지만 2~3년간 운영하다보니 운영상 불편한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별도의 서버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소음과 전기요금 등 운영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관리측면에서 주기적인 백업과 보안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사용하던 서버 - Dell PowerEdge R410

외부 서버로 변경한 이유
항상 자체 서버를 사용하다보니 서버 관리에 대한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외부 서버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제가 실제로 겪었던 불편함과 리스크를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새벽에 정전이라도 나면, 서버를 다시 켜고 확인할 사람이 결국 “나 혼자”라는 점
- 백업 스크립트가 실패해도, 따로 챙겨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는 점
- 전기료·장비 교체비처럼 눈에 잘 안 보이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는 점
정리해보니 “서버를 직접 들고 있는 것”이
안정성·생활 패턴·업무 집중도 측면에서 더 이상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외부 서버를 고를 때 본 기준
외부 인프라는 거창하게 보려고 한 건 아니고,
실제로 쓰는 입장에서 딱 세 가지만 우선으로 봤습니다.
-
안정성
- 전원이 나가거나 장애가 나도, 서비스가 바로 복구될 수 있는 구조인지
-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나 알림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지
-
보안과 기본 관리 체계
- 접속 권한을 계정별로 나눌 수 있는지
- 데이터가 저장·전송될 때 기본적인 암호화가 되어 있는지
- 로그가 남아서, 문제가 생겼을 때 추적이 가능한지
-
비용 구조
- “이번 달에 대략 얼마쯤 나오겠다”가 예측 가능한지
- 사용량이 늘어났을 때, 서버 사양을 유연하게 올렸다 내릴 수 있는지
크게 보면 위 세 가지가
“로컬 서버를 두고 돌리는 것보다 나은지”를 판단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실제 이전 과정에서 느낀 점
이전 과정은 거창하게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아래 정도는 체크했습니다.
- 소규모 테스트 환경에 데이터를 일부 옮겨서
백업·복원·로그 확인이 실제로 잘 되는지 먼저 확인했습니다. - 큰 서비스부터 한 번에 옮기기보다는,
덜 중요한 서비스부터 차근차근 이전해보면서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 본 이전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진행했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습니다.
해보니 “완벽한 계획”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돌이킬 수 있게 한 단계씩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전환 이후 달라진 점
전환을 마치고 나서 체감한 변화는 대략 이렇습니다.
-
관리 부담 감소
- 서버 팬 소음, 발열, 정전 걱정에서 벗어났습니다.
- 하드웨어 고장·부품 교체 같은 일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원격 대응이 편해짐
- 어디서든 동일한 방식으로 접속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외부에 있을 때도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 어디서든 동일한 방식으로 접속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
비용이 보이기 시작함
- 로컬 서버일 때는 전기료·교체비가 따로따로 나가서 감이 잘 안 왔는데,
이제는 대략적인 리소스 사용량과 비용이 연결되어 보여서
“얼마까지 써도 괜찮겠다”는 기준을 세우기 쉬워졌습니다.
- 로컬 서버일 때는 전기료·교체비가 따로따로 나가서 감이 잘 안 왔는데,
무엇보다도,
“서버 꺼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점 이 제일 큽니다.
앞으로의 방향
아직 거창한 계획까지는 아니지만, 외부 서버로 옮긴 김에
조금씩 손보고 싶은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백업 구조 더 단순하게 만들기
- 제가 나중에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백업·복원 절차를 문서로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 제가 나중에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
모니터링 다듬기
- 서버 지표뿐만 아니라,
주요 배치 작업이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지만 따로 확인할 수 있게 구성할 예정입니다.
- 서버 지표뿐만 아니라,
-
서비스별 분리
- 나중에는 세무보조 프로그램, 개인 실험용 프로젝트 등을
조금 더 분리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 나중에는 세무보조 프로그램, 개인 실험용 프로젝트 등을
마무리
로컬 서버를 직접 돌려본 경험이 있어서,
외부 서버로 옮길 때도 “뭘 포기하고, 뭘 대신 얻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화려한 인프라를 쓰게 되었다는 느낌보다는,
서버를 직접 관리하는 부담을 줄이고,
세무와 프로그램 개선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옮겼다.
이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재황
대표 세무사 |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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